박효신, 3년만에 5집..자작곡 수록

김원겸 기자  |  2007.01.29 15:53
박효신 5집 재킷

가수 박효신이 3년 만에 발표한 새앨범을 발표했다.

박효신은 29일 5집 'The Breeze Of The Sea'을 발표했다. 지난 2004년 'Soul Tree' 이후 3년 만의 정규앨범.

모두 17트랙이 수록된 이번 앨범 제목은 '바다에 부는 바람'이라는 뜻으로, 바닷가에서 맞는 바람과 파도소리를 들으며 느낀 감성을 박효신 특유의 절제된 감정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표현했다.

앨범 프로듀서는 보아의 '아틀란티스 소녀' 박정현의 '미아', 비의 '지운 얼굴', 이수영의 '휠릴리' 등을 작곡한 황성제가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박효신이 리메이크한 일본가수 나카시마 미카의 '눈의 꽃'의 작곡가 마츠모토 료키의 곡과 자신의 자작곡 '추억은 사랑을 닮아' '미워하지' 'Prayer' 등이 수록됐다.

박효신이 작곡한 타이틀곡 '추억은 사랑을 닮아'는 어쿠스틱 리듬이 강조된 드럼이 인상적인 그루브를 이루며, 현악기와 플룻의 선율이 리드미컬하게 곁들여졌다. 박효신은 'Like A Star'에서 버블시스터스의 최아롬과 듀엣을 이뤄 환상의 하모니를 선보였으며, 버클리 음대 진학을 앞둔 천재 피아니스트 진보라의 피아노 연주를 'The Breeze Of The Sea' 'Etude'에 담았다.

박효신 측은 "박효신은 이번 앨범을 통해 작곡실력을 선보이며, 뮤지션으로서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박효신은 다음달 중순 방송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박효신의 이번 앨범은 선주문 5만장을 기록하며 '대박'을 예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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