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 "가족여행은 항상 군대식으로"

김경욱 기자  |  2007.02.07 13:30
이훈 ⓒ<사진 = 임성균 기자 tjdrbs23@>

배우 이훈이 방송에서 가족여행과 관련해 특이한 버릇을 공개했다.

7일 MBC '황금어장' 제작진에 따르면 이훈은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가족여행은 항상 군대식으로 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훈은 이날 '무릎 팍 도사'편에 출연해 가족에 대한 이야기 도중 "나는 여행을 가면 항상 정해진 일정대로 움직인다"면서 "군대식으로 시간을 딱딱 맞춰 다녀야 직성이 풀린다"고 밝혔다.

그는 "한번은 이처럼 군대식으로 여행을 하는 도중 아들이 너무 힘들었는지 코피를 흘리기 시작했다"면서 "이를 본 아내가 발끈해서 '여기는 군대가 아니다. 여기는 가정이다'라고 말해 혼이 난 적이 있다"고 가족여행에 얽힌 에피소드를 고백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영화 '1번가의 기적' 홍보를 마치고 녹화에 참석한 이훈은 차태현 주연의 영화 '복면달호' 이야기만 하는 강호동의 행동에 '욱'하는 성격을 참지 못하고 팔씨름 내기를 하는 모습을 보여 녹화 참석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또 이훈은 김수현 사단으로 연기에 임하는 자세와 부드러운 남자가 되기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방송은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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