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입장 생각안해?" 성시경 밸런타인 콘서트 훼방

문병환 기자  |  2007.02.15 13:42
문화콘텐츠 기업 시나비전이 문화회원제 서비스의 일환으로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14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한 '성시경콘서트'는 진행자 개그맨과 꽉찬 관중에 웃고 극성팬에 울었다.

2시간 가량 진행된 이날 콘서트는 '웃찾사' 파티타임팀의 성민이 진행을 맡아 수준 있는 개그와 순발력 있는 유머로 4,000여 관중들을 시종일관 웃겼다. 게스트팀들의 공연에 이어 성시경(사진) 역시 적절한 유머와 '생각이 담긴' 이야기, 그리고 '거리에서' 등 사랑과 이별의 발라드 곡들을 들려주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성시경은 "사랑은 나이 들수록 존재를 믿지않게 되는 산타클로스와 같은 것이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때로는 맹목적일 필요도 있다"며, 사랑에 빠졌던 시절 이야기와 솔로인 현재의 심적상태를 들려주었다.

성시경은 "사랑보다는 이별 노래를 많이 부른다"며 이날도 대체로 솔로편에 선 듯이, 수많은 커플들에게 어울리지 않을 수 있는 곡들을 코믹한 유머로 추스리며 자연스럽게 불렀다.

그런데 공연 중간과 마지막 두차례에 걸쳐 극성팬으로 보이는 여성이 분노한 듯한 목소리로 "솔로 입장도 생각해야 하지 않느냐"며 무대로 올라오려 했고, 성시경은 "30명이라면 몰라도 수천명이 있는데 개인적인 의사표현은 이기적이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성시경은 "콘서트장에서 가끔 보는 분 같은데 공연 후에 얘기하자"며 다독거렸으나 그 여성의 고성은 이어졌고, 때문에 약 5분간 관중들이 의아해 하는 가운데 공연이 진행되지 못했다.

공연 종료후 성시경 측근은 "일부 안티성 극성팬이 국내는 물론 해외공연까지 쫓아와서 훼방을 놓고 있다"며 "오늘은 조용할까 싶었는데 또 소란이 일어 관객들에게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시나비전은 연간 6회의 테마 콘서트에 참여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는 문화회원제 서비스 '시나 TCM'(Theme Concert Membership)제도가 윤도현 심수봉 성시경 콘서트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정착돼가고 있어 기업 대상의 영업에도 본격 나섰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www.sinawa.com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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