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마마, 4년 몸담았던 YG양현석과 결별

김원겸 기자  |  2007.03.02 10:40

여성그룹 빅마마가 4년간 함께 작업했던 YG 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양현석 이사는 YG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고 빅마마와 계약이 종료됐다는 사실과 함께 이들을 떠나보내는 마음을 표현했다.

양이사는 "YG 와 엠보트의 공동 소속이었던 빅마마가 계약이 종료됐으며, 서로 협의 하에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별 방법에 있어 조금 미숙했던 휘성과 달리 빅마마의 경우, 서로 충분한 협의가 이루어진 상태에서 결정된 일"이라며 '아름다운 이별'임을 강조했다.

양현석 이사는 아울러 YG와 엠보트의 관계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했다.

양이사에 따르면 YG는 휘성과 거미, 빅마마의 모든 음반제작을 맡고, 엠보트는는 그들의 앨범 프로 듀싱을 맡기로 하고 휘성, 거미, 빅마마와 공동 계약을 했다. 각자의 역할이 분명하게 구분돼 있어 그 시작부터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진행됐고, 세 팀의 가수들이 모두 좋은 결과를 얻었다.

양현석 이사는 "하지만 지난 4년간 시간의 변화만큼이나 각자의 역할에도 많은 변화들이 있었다"면서 "일례로 가수들이 직접 프로듀싱에 참여하는 일이 많아지고 엠보트가 독자적으로 YG와 유사한 사업을 펼치게 되면서 내부적으로 여러 가지의 문제점들이 발생했다. 각자의 입장이 이해는 되지만, 안타까운 것은 변화의 결과들이 좋지 않았다는 점"이라며 안타까운 마음도 드러냈다.

양이사는 엠보트와의 공동 작업에서 가장 좋았던 시기로 휘성의 1, 2집과 빅마마 1집, 그리고 거미 1, 2집 시절을 꼽았다.

양현석 이사는 "YG에서 빅마마와의 재계약을 포기한 이유도 이와 같은 맥락"이라며 "뮤지션이 하고 싶은 음악을 말리고 싶지는 않고, 그렇다고 하자는 대로 무조건 따라 갈 수는 없고 참으로 애매한 상황이 되어버렸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빅마마와의 계약이 종료 되면서 YG와 엠보트가 같이 했던 프로젝트들이 모두 끝난 상태"라며 "비록 저에게 잔소리를 많이 듣긴 하지만 박경진 대표와는 지금도 웃으면서 보는 사이이며 빅마마에겐 더 잘해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뿐"이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양현석 이사는 "빅마마는 워낙 노래를 잘하는 친구들인지라 어디 가서든 잘 해낼거라 믿는다"며 신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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