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어' 김아중, 예당엔터와 전속계약

전 소속사 이에 반발 "법적 대응 불사"

김현록 기자  |  2007.03.05 11:25
김아중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미녀는 괴로워'의 김아중이 예당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예당엔터테인먼트는 5일 이 같이 밝히고 " 김아중은 드라마, 영화, MC, CF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군을 통틀어 모든 재능을 겸비하고 '미녀를 괴로워'를 통해 뛰어난 가창력까지 갖춘 만능 엔터테이너로 손색이 없다"고 평가했다.

예당 측은 "앞으로 김아중을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손꼽히는 예당의 체계적인 선진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성장을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말 개봉된 '미녀는 괴로워'로 700만 가까운 관객을 불러모으며 한국영화 흥행 8위 대기록을 세운 김아중은 신예중 최대 '대어'로 평가받았다. 이미 KBS 연기대상 여자 신인연기상, 백상예술대상 인기상, 제4회 최고의 영화상 최고의 여자배우상 등을 수상해 연기력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전 소속사 하하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분쟁이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는 부담이 있다. '미녀는 괴로워'의 개봉 즈음이던 지난해 12월부터 분쟁이 불거지기 시작해 현재 법정 소송으로 갈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아중의 전 소속사인 하하엔터테인먼트는 이에 대해 "3월초로 전속 계약이 끝났지만 그 이전에 이미 계약 기간을 1년6개월 연장키로 김아중과 합의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하하측은 "이와 관련한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김아중은 당분간 매니지먼트 전속 계약을 둘러싼 공방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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