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 계단에서 굴러떨어진 인주는 배를 움켜잡고 고통스러워하고, 그 원인이 민호가 보여준 햄스터 때문이라는 걸 알게 된 황여사는 민호를 나무란다.
그러자 민호는 왜 할머니만 햄스터를 싫어하냐며 마녀 할머니라고 소리치며 방으로 들어가 버린다. 한편, 재혁은 성연으로부터 정희가 아이를 못 낳느냐며 자기가 대신 낳아주면 어떻겠느냐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란다.
폐암판정을 받은 건욱은 중근에게 꼭 네가 수술을 맡으라고 하고, 중근은 수술을 무사히 마친다. 달희가 몸에 주사바늘을 꼽으려는 것을 본 건욱은 주사를 놓아주면서 중근을 좋아하냐고 묻는다. 부정하지 못하는 달희를 보며 건욱은 두 사람이 잘 어울린다고 말한다.
한편 중근으로부터 건욱이 폐암이라는 사실을 듣게된 문경은 건욱에게 달려간다. 건욱을 본 문경은 마누라 잘못 만나 마음고생만 한 당신이 왜 폐암에 걸리냐고 울부짖는다. 건욱은 그동안 너무 외로웠다며 문경을 안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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