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제대후 비주얼가수로 돌아오겠다"(일문일답)

춘천=김지연 기자  |  2007.03.20 14:06

god 김태우가 국가의 부름을 받고 군입대를 했다.

김태우는 20일 낮 12시30분께 강원도 춘천시 102보충대 앞에 나타나 군입대 소감을 밝힌 후 1시 입소했다.

이날 짧게 자른 머리가 어색한 듯 모자를 쓰고 나타난 그는 "긴장도 되지만 군대에 가서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2년이란 시간을 (나에게)보탬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김태우는 장소를 이동하던 중 자신의 군입대를 함께 하기 위해 102보충대를 찾은 50여명의 팬들에게 "제대 후 비주얼 가수로 돌아오겠다"며 농반진반의 말을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김태우는 "'남자 김태우'가 돼 돌아오겠다"며 한층 성숙된 모습으로 돌아올 것을 약속했다.

김태우는 이날 102보충대에 입소해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2년간 군복무를 하게 된다.

다음은 김태우와의 일문일답.

-군입대를 하게 된 소감은.

▶담담하다. 하나도 안 떨릴 줄 알았는데 (막상 부대 앞에 오니) 긴장된다.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어젯밤 잠은 잘 잤나.

▶잠은 잘 잤고 특별한 꿈은 꾸지 않았다.

-박진영 박준형이 함께 왔는데, 그들에게 한 마디.

▶이름이 비슷한 형 두 분이 함께 와 주셨다. 데니형과 호영이 형은 스케줄 때문에 오지 못했다. 여기 오기 직전 두 형과 닭갈비와 막국수에 소주를 먹고 왔다. 진영이 형이 소주를 권했다.(웃음) 특히 박진영 형은 가수데뷔를 시킨 것처럼 군대도 손수 보내셔야 한다며 직접 와주셨다. 준형이 형도 바쁜데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박진영, 박준형도 김태우에게 한 마디 해달라.

▶많은 사람들이 군대를 가지만 가수로서 아이들 그룹이 아닌 다른 모습으로 돌아와야 한다는 숙제를 안고 간다. 잘하고 오길 바란다.(박진영)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란다. 김태우, 파이팅!(박준형)

-군대에 가서 어떤 군인이 되고 싶나.

▶군대에 가면 무서운 고참이 있다고 하는데 나는 사람들과 좋은 유대관계를 맺고 싶다. 국가의 부름을 받은 만큼 열심히 하고 돌아오겠다.

-많은 취재진을 보니 어떤가.

▶솔직히 지난해 쇼케이스 때보다도 더 많은 취재진들이 오신 것 같다.(웃음) 2년이란 복무기간 잘 마치고 돌아오겠다.

-부모님께 한 마디.

▶아침에 큰절하며 '잘 다녀오겠습니다'라고 말씀드리고 어머니가 우실까봐 빨리 집을 나섰다. 군대하면 안 좋은 쪽으로 생각하시는 분도 있는데 잘 보내서 보탬이 되는 시간으로 만들겠다. 또 진짜 남자 김태우가 돼 돌아오겠다.

-(박진영에게)짧게 머리 자른 김태우를 보니 어떤가.

▶10년전 김태우를 서울역에서 캐스팅했다. 당시 가방을 들고 걸어오던 모습이 생생한데 벌써 10년이라는 세월이 정말 빨리 지나갔다. 그래도 지금 모습이 옛날 그 모습 그대로다.

-들어가면 누가 가장 보고 싶겠는가.

▶가족이 가장 보고 싶을 것이다. 또 박진영 형이 '군진수칙'이란 노래를 만들었는게 군대에서 형 노래를 들으며 훈련을 받게 됐다.

-박진영과 박준형이 해준 말 중 기억에 남는 것은.

▶박진영 형은 시간이 나는대로 중국어 공부를 하라고 조언해줬다. 향후 중국 음악시장이 전망이 좋다고 열시히 하라고 했다. 또 박준형 형은 건강을 잘 챙기라고 말해줬다. 다치지 말고 열심히 잘 하고 오겠다.

-팬들에게 한 마디.

▶팬들에게 제대로 고맙다는 말을 못했는데 너무 감사하다. 팬들에게 선물은 좋은 노래 밖에 없는 것 같다. 2년 뒤 좋은 노래 만들어서 돌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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