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연 측근들 "강호동과 스캔들, 내가 더 답답해"

김현록 기자  |  2007.03.20 15:57
이승연.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탤런트 이승연의 측근들이 과거 강호동과의 스캔들에 얽힌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승연이 20일 오전 SBS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아침'에 출연한 가운데 이승연의 절친한 스타일리스트들이 영상물을 통해 이승연의 각종 스캔들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스타일리스트 김민정씨는 이승연을 두고 "솔직히 스캔들은 세계에서 최고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났다"며 "항상 집에만 있어서 맨날 나가자고 할 정도였는데 왜 이리 많이 나는지 모르겠다"고 고개를 저었다.

그는 "이런 이야기를 해도 되는지 모르겠다"며 "강호동과 스캔들이 났을 때는 내가 옆에 있었는데도 그런 얘기가 나왔다. 8년을 옆에 있었고 같이 살기까지 했는데 저도 모르는 루머들이 있더라"고 말했다.

다른 스타일리스트 박민정씨는 모든 스캔들에 이승연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면서 "답답할 정도였다. 핑계라도 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이승연을 아는) 사람들이 알 것이다. 동생들이 더 속상하다"고 전했다.

이에 이승연은 "자기가 당해보지 않으면 모른다"는 말로 각종 스캔들 속에서 겪었던 마음 고생을 우회적을 털어놨다.

이승연은 "회사나 동네에서도 수군수군하면서 누가 어쨌다 저쨌다 하지 않나. 본인들에게 닥치면 슬플텐데"라며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보면 무책임하게 남 이야기 하는 것은 참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캔들에) 많이 시달려봤다. 그러나 아무 이유없이 시달리지는 않는다. 했던 생각이나 말 한마디 툭 했던 것이 이유가 된다"며 "그럴 때마다 나를 먼저 돌아보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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