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지먼트사, 스타몸값 적정수준 조율중

전형화 기자  |  2007.03.27 14:33
최근 영화계 위기론의 요인으로 거론되고 있는 스타들의 몸값에 대해 영화 제작자 겸 매니지먼트사 대표들이 입장을 밝혔다.

매니지먼트 협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정훈탁 싸이더스HQ 대표는 최근 스타뉴스와 만나 "각 분야에서 서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고 그 과정에서 배우들의 몸값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전제한 뒤 "인센티브 계약이라든지 다양한 방식을 통해 스타들의 몸값을 적정 수준으로 조정하는 노력을 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스타들의 출연료는 시장의 수요에 따라 결정돼 왔다. 한 번 올라간 출연료는 쉽게 하향 조정되지 않으며, 출연료가 내려갈 경우 자존심의 문제로 받아들여지는 경우도 있어 잡음이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영화 제작 편수가 줄어들고 관객이 감소해 위기론이 일자 당장 스타들의 몸값에 초점이 맞춰지며 거품론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정 대표는 "현재 일고 있는 한국영화 위기론은 본격적인 산업화로 가는 과도기에서 일어난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배우들도 영화계 식구로서 좋은 방향을 위해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이병헌 정우성 등 톱스타들이 출연료를 일정 부분 낮추는 등 일련의 조치를 취하는 것도 이런 노력의 일환이라는 게 정 대표의 설명이다.

'미녀는 괴로워' 등을 제작했으며, 주진모 등이 소속된 KM컬쳐의 박무승 대표도 같은 의견을 나타냈다.

박 대표는 "최근 배우들의 경우 인센티브 계약을 맺는 경향이 늘고 있다. 이는 어느 정도 출연료를 받은 뒤 영화가 흥행될 경우 수익을 분배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방식으로 배우들의 몸값 문제는 조정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영화계의 위기는 규모는 커졌으나 비디오나 DVD 등 부가 판권 시장이 무너지면서 다른 수익구조가 생기지 않아 발생한 것이지 배우들의 몸값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는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현재 영화계에 불어닥친 위기론의 실체는 열악한 수익구조에 더불어 본격적인 산업화 단계로 접어들면서 생긴 현상이며 배우들도 이런 과정에 동참하려 한다는 게 이들의 공통된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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