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수아 "신용불량자 안되려고 누드 찍었다"

김현록 기자  |  2007.03.22 18:08

여성 4인조 트로트 가수 LPG의 수아 신용불량자가 되지 않기 위해 누드를 찍었다고 방송을 통해 고백했다.

수아는 오는 26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되는 KBS 2TV '경제비타민'-'부자로 가는 길'에 출연해 과거에 신용불량자가 될 위기에 처해 어쩔 수 없이 모바일 누드를 찍은 적이 있다는 사실을 어렵사리 공개했다.

수아는 남에게 명의를 함부로 빌려줬다 신용불량자가 될 위기를 맞았다. 미국에서 개최되는 모델 대회에 아시아 대표로 나가기 위해 출국을 앞두고 있었던 당시 아는 언니가 수아의 명의를 이용해 500만원을 빌린 것. 이 사실을 몰랐던 수아는 후에 신용불량자가 될 것이라는 경고를 받았다.

수아는 당장 500만 원이 필요했던 자신에게 한 친구가 모바일 누드를 제안하였고 딱 1주일만 게재된다는 말에 결국 누드를 찍게 됐다고 털어놨다. 수아는 당시 미국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며 "신용불량으로 인해 자신의 꿈을 접어야 할 지 모른다는 사실에 두려웠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LPG로 가수 데뷔 후, 뒤늦게 '문제의 언니'를 만나게 된 수아는 다시 한 번 배신감에 치를 떨다고. 책임을 묻자 "고소하면 너 뿐만 아니라 팀들까지 한 방에 보내버리겠다"며 오히려 협박을 해왔다고 수아는 말했다.

이에 대해 패널로 출연한 박철, 박미선, 송은이는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정당하게 대처 할 수 없다는 사실에 대해 안타깝다"며 수아를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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