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 "30대 배우로 다시 시작..항상 초심 가지겠다"

드라마게시판에 동영상으로 복귀소감 전해

김원겸 기자  |  2007.03.27 08:06

MBC 수목드라마 '고맙습니다'를 통해 복귀한 장혁이 드라마 홈페이지에 감사의 인사가 담긴 동영상 인터뷰를 남겼다.

장혁은 '고맙습니다'에서 세상을 향해 마음을 굳게 닫아버린 차갑고 카리스마 넘치는 민기서 역할을 맡았다. 지난해 11월 전역한 장혁은 영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이후 3년만에 연기를 재개했으며, SBS '대망' 이후 5년만에 안방으로 돌아왔다

장혁은 동영상에서 "처음에 대본 연습을 할 때 얼마나 두근거렸는지 모른다. 오랜만에 작품을 하게 되니까 떨리기도 하고, 기분이 정말 좋았다. 지금은 현장에서 촬영을 하고 있는데, 처음 그때처럼 마구 떨리지는 않지만 기분은 여전히 아주 좋다"고 말했다.

복귀작으로 '고맙습니다'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드라마 시놉시스를 보고 난 후 민기서라는 캐릭터에 말 그래도 빠져 버렸다. 굉장히 차갑고 자기밖에 모르는 한 사람이 누군가에 의해서 점점 인간미 넘치고 배려할 줄 아는 따뜻한 사람으로 바뀌게 된다. 그런 사람의 삶과 과정을 표현해 볼 수 있다면 정말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 요즘 감독님이나 작가 선생님, 배우분들과 만나서 같이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 보면 이 작품을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어 정말 뿌듯하다"고 밝혔다.

극중 봄이(서신애 분)와의 실제 촬영 현장에 대해서는 "서신애 양이 초등학생이다. 초등학생들이 좋아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면서 다가가려고 노력하는데, 하루는 신애 양이 좋아하는 초코파이를 주면서 같이 먹고, 또 하루는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같이 놀고 그러다보니 어느새 가까워 진 것 같다. 신애 양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극중 까칠하고 냉정한 민기서 캐릭터에 대해 "1, 2회를 보고 민기서가 굉장히 냉정하다 이야기를 하시는데, 원래는 그런 인물이 아니다. 시놉에서도 이 부분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었는데, 의사는 환자를 생각해야 하지만 환자가 의사에게 해 준 것은 무엇인가를 생각하다 보니 세상에 대해 냉정해지고 사람들을 조금 차갑게 보게 된 인물이다. 하지만 조금씩 인간적인 부분을 회복해 가게 되는데, 점점 흥미진진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장혁은 마지막으로 "20대 초반에 연기를 처음 하게 돼서 30대 배우로 이제 다시 시작하는 출발점에 서게 됐다. 매 상황에 초심을 가지고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고맙습니다'가 봄의 시작처럼 따뜻하고 인간적인 느낌을 잘 전달해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 저는 이번 작품을 통해 한 걸음 더 성숙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달려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고맙습니다'는 미혼모 영신(공효진 분)과 딸 봄이(서신애 분), 치매에 걸린 할아버지(신구 분)가 보여주는 마음 훈훈해지는 가족애와 인간미 넘치는 따뜻한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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