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스타]이익선 "기상캐스터 복귀는 90% 포기"

김현록 기자  |  2007.03.27 15:56

인기 기상캐스터로 활약했던 방송인 이익선이 기상캐스터 복귀는 이미 90% 이상 포기했다고 팬카페를 통해 밝힌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현재 두 아이의 엄마로서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중인 이익선은 지난 9일 자신의 팬카페에 "요즘은 이렇게 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근황을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익선은 "모두들 일기예보 언제 다시 하냐고 물어주시는데, 참 고민 많이 했습니다만 복귀하는 것을 90%는 포기한 상태입니다"라며 "나이도 많아졌지만 무엇보다 두 아이의 엄마로서 제가 우선순위를 두어야 하는 일들에 변화가 온 것이 첫째"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기예보의 형식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거의 변하지 않은 상태에서 캐스터라는 인물들만이 바뀌는 것이 현상황인데, 제가 20대의 파릇파릇한 꽃띠 여성들과 똑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면 승산이 없다는 게 제 판단"이라고 말했다.

이익선은 "만약 날씨의 비중을 좀 더 높인 뉴스가 신설된다거나 날씨를 독자적으로 다루는 프로그램이 생겨서 오랜 경력과 신뢰감을 쌓아온 제가 하기에 어울린다 싶은 역할이라면 모를까 요즘처럼 누가 누군지 모르는 뉴페이스들로 가득찬 기상캐스터 세계에서 전과 같은 역할로는 힘에 부치기도 하려니와 자신도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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