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황금촬영상 최우수 연기대상

전형화 기자  |  2007.03.30 19:00

배우 송강호가 뒤늦은 상복에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송강호는 30일 오후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제30회 황금촬영상 시상식에서 '괴물'로 연기대상을 수상했다. '괴물'로 각종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에 유력한 후보에 올랐지만 번번히 고배를 마셨던 송강호는 지난 20일 홍콩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안필름어워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데 이어 이번 수상으로 겹경사를 맞게 됐다.

한국촬영감독협회에서 주최하는 이 시상식에서 남자인기상은 '사생결단'의 류승범이, 여자인기상은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의 장진영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남자 신인상은 '사생결단'의 온주완이, 여자 신인상은 '미녀는 괴로워'의 김아중이 각각 수상했다.

'라디오스타'의 안성기와 박중훈은 심사위원이 주는 특별상을 공동 수상했다.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과 정진우 한국영화복지재단 이사장과 코탁은 특별 수상자로 선정됐다. 다음은 주요부문 수상자.

▶연기대상: 송강호 ▶남자인기상:류승범 ▶여자인기상:장진영 ▶남자신인상:온주완 ▶여자신인상:김아중 ▶특별상:안성기 박중훈 ▶신인감독상:김용화 ▶촬영상 금상:박현철(미녀는 괴로워) ▶촬영상 은상:오현제(사생결단) ▶촬영상 동상:김영호(중천) ▶신인촬영감독상: 성종무(시간) ▶조명상:임재영(사생결단) ▶특별 수상자: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정진우 한국영화복지재단 이사장, 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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