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영화사들은 지난달 30일 한국영화제작가협회와 함께 '불법복제 방지를 위한 영화인 협의회'(이하 영화인협의회)를 발족하고 불법복제 등 저작권 침해 행위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이들은 4일 소프트웨어 무역 의류 등 각 산업별 대표기관과 함께 범국민 지식재산권보호연합회에 참여해 일반 국민들의 저작권 인식 개선 캠페인을 전개하고, 포털사이트 등을 상대로 권리찾기에 나설 계획이다.
영화인협의회 관계자는 4일 "포털사이트와 P2P, 웹하드, UCC 등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공공연히 벌어지는 저작권 침해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합법적인 이용방안을 마련하는 노력을 진행할 계획이며, 강력한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용호 한화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온라인상의 저작권 침해는 영화보다 방송콘텐츠에 집중돼있어 포털사이트 등 온라인 사업자들의 피해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영화사들은 저작권 문제에 적극 대처해 실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영화인협의회에는 미디어플렉스, 롯데엔터테인먼트, CJ엔터테인먼트, 태원엔터테인먼트, 싸이더스FNH, MK픽처스, 프라임엔터테인먼트, 케이앤엔터테인먼트, 튜브픽처스, 팝콘필름 등 상장사를 비롯한 영화사 78개사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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