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미 조동혁, '연상연하 커플'로 첫만남

김태은 기자  |  2007.04.10 09:18

오는 6월 방송예정인 SBS 금요드라마 '8월에 내리는 눈'(극본 마주희, 연출 윤류해)의 남녀주인공을 맡은 조동혁과 추상미가 지난 4일 경남 하동에서 드라마 타이틀 촬영을 마쳤다.

'8월에 내리는 눈'은 33살 이혼녀와 27살 미혼부의 열병 같은 사랑을 다룰 예정으로, 한 꼬마아이를 통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가는 감동스러운 가족애를 다룰 예정이다.

조동혁은 6살 난 아들을 키우고 사는 미혼부 '한동우' 역을 맡았으며, 누가 아들이고 누가 아빠인지 구별이 안될 정도로 철없이 지내는 남자 역을 소화하게 된다. 몸을 움직이는 일이 가장 좋고, 트럭 채소 장사를 하는 틈틈이 운동을 해 헬스클럽 관장인 아는 형(이혁재 분)의 권유로 헬스클럽 트레이너로 일하게 된다.

추상미는 일찍 부모를 여의고 어린 나이에 삼 남매의 소녀 가장으로 자라 3년 전 뺑소니 교통사고로 아들을 잃고, 남편까지 바람이 난 33세의 이혼녀 '오반숙' 역을 맡았다. 미혼부인 조동혁과 사랑에 빠지게 되는 역을 소화할 예정이다.

지난 4일 하동에서 드라마 타이틀 촬영을 가진 조동혁과 추상미는 이미 만개한 벚꽃 거리를 배경으로 한껏 연인 분위기를 만끽했다. 드라마 캐스팅 이후 실제 조동혁과 추상미는 자주 만나지는 못했었지만, 촬영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여주는 등 기대 이상의 장면을 연출해내 윤류해 PD를 흡족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조동혁, 추상미의 SBS 새 금요드라마 '8월에 내리는 눈'은 이번주 내 첫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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