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편제' 촬영지 청산도에 임권택 송덕비 선다

'봄의 왈츠' 윤석호 PD 송덕비도

윤여수 기자  |  2007.04.10 12:10
ⓒ거장 임권택 감독. 사진=임성균 기자


영화 '서편제'의 촬영지인 전남 완도군 청산면(청산도)에 거장 임권택 감독의 송덕비가 세워진다.

또 역시 이 곳에서 드라마 '봄의 왈츠'를 촬영한 윤석호 PD의 송덕비도 함께 선다.

청산면 정성희 면장은 10일 스타뉴스와 나눈 전화통화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정성희 면장은 "올해 송덕비 건립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년 5월께 청산면 당리에 두 분의 공로를 기리는 송덕비를 면민들의 이름으로 세운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제적인 감각을 지닌 디자이너"에게 송덕비의 디자인을 맡겨 완성하고 문안 작성까지 마칠 계획이다.

또 소요되는 예산 등을 올해 안에 마련해 내년 초부터 건립을 시작할 예정이다.

ⓒ윤석호 PD


정면장은 "임권택 감독은 '서편제'를 청산도에서 촬영해 면이 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할 수 있는 계기는 물론 청산도의 위상도 높여주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정면장은 윤석호 PD도 "청산도가 '가고 싶은 섬'에 선정될 수 있는데 기여했다"며 공로에 찬사를 보냈다.

청산면 당리는 임권택 감독의 영화 '서편제'에서 황토빛 길을 걸어내려오는 유봉(김명곤 분)과 그 아들(김규철 분) 딸(오정해 분)이 '진도아리랑'을 함께 부르며 서로에 대한 원망을 씻어내는 장면에 등장한다.

이 장면은 무려 5분40초 동안 한 컷으로 이어지는 롱테이크 장면으로 한국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으로 꼽힌다.

한편 임권택 감독은 12일 100번째 영화 '천년학'의 개봉을 앞두고 10일 촬영지인 전남 장성군을 찾아 오후 3시에 군민들을 위한 시사회를 갖는다.

장성군은 지난해 북하면 쌍웅리 장성호 관광지에 명예군민이기도 한 임권택 감독의 조형물을 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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