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나이가 있으니 2세는 빨리"

전형화 기자  |  2007.04.10 12:41

지난달 결혼식을 올린 배우 전도연이 새색시로서의 소감을 밝혔다.

전도연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 영화 '밀양' 제작보고회에서 "나이가 있으니 2세 계획을 빨리 세울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지난달 11일 사업가 강시규씨와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 그녀는 이날 결혼식 후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나타냈다.

"애정 표현을 수시로 한다"며 새색시다운 면모를 드러낸 전도연은 "사랑을 하면 바보가 되고 더 너그러워지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또한 그녀는 "결혼을 하면 달라질 줄 알았는데 달라진 게 별로 없어서 오히려 깜짝 놀랐다"며 "영화 홍보 일정 때문에 개인적인 시간을 못가졌는데 앞으로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처음으로 남편에게 만들어준 음식은 샐러드"라고 결혼 생활을 소개한 그녀는 "음식 궁합은 서로 잘 맞는다"고 소개했다.

전도연은 결혼식 뒤 미국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와 지난 3월23일 귀국, '밀양' 관련 홍보 활동 스케줄 등을 확정하고 10일부터 본격적인 영화 홍보에 나선다.

'밀양'은 딸과 함께 살아가며 피아노 학원을 운영하는 여자(전도연)와 카센터 사장(송강호)의 이야기를 그리는 멜로영화로 오는 5월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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