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위대가 세상을 구한다? 영화 2편개봉, 논란예고

윤여수 기자  |  2007.04.12 10:36
ⓒ영화 '망국의 이지스'
일본의 자위대를 소재로 한 두 편의 영화가 나란히 개봉해 눈길을 모은다.

특히 역사 교과서 왜곡,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관료들의 망언 등 최근 일본의 우경화 조짐 속에서, 자위대가 세상의 정의를 위해 나선다는 영화 속 얼개가 국내에서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망국의 이지스'와 '전국자위대 1549'가 그것으로 각각 12일과 13일 개봉한다.

지난 2005년 제작돼 뒤늦게 한국에서 개봉하는 두 영화는 자위대의 이야기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실제로 '망국의 이지스'는 일본 해상자위대와 테러리스트들의 대결을 그린 영화로 2005년 일본 개봉 당시 일본의 우경화 혹은 재무장 등에 관한 격한 논란을 불러오기도 했다. 그 같은 논란 속에서도 개봉 당시 100만명 관객을 불러모으며 흥행했고 4주 연속 박스오피스 5위권에 머물기도 했다.

배우 채민서가 극중 테러리스트로 등장해 액션 연기를 펼치기도 한 '망국의 이지스'는 또 국적불명인 것으로 설정된 극중 '용하'나 '정희'(채민서) 등 일부 테러리스트들 캐릭터의 이름이 한국식 성명을 연상케한 점도 논란을 일으키게 한 요인이기도 했다.

ⓒ영화 '전국자위대 1549'
'전국자위대 1549'는 육상자위대를 소재로 460년 전인 1549년으로 우연히 돌아간 자위대 부대가 과거를 훼손하면서 현세에 문제가 발생하자 또 다른 자위대 부대가 이에 대항해 역사를 바로잡는다는 이야기이다.

탱크 등 현대 무기를 앞세운 자위대와 칼로 무장한 사무라이 등이 대결한다는 내용을 흥미의 요소로 내세운 영화는 특히 방어에만 치중하는 자위대의 소극적인 규정을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해 과거를 변화시키야 한다고 믿는 자위대 장교 등이 등장한다.

두 편의 영화가 개봉 이후 관객들의 어떤 반응을 불러올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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