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드라' 김현숙, 액션연기에 상대배우 현기증

유순호 기자  |  2007.04.18 09:58

'출산드라' 김현숙이 성추행 당하는 여인을 연기하며 가공할 괴력을 뿜어냈다.

김현숙은 케이블 채널 tvN 다큐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에서 괴팍한 성격의 노처녀로 출연했다. 오는 20일 방송분 촬영에서는 출근길 버스에서 성추행을 당한 후 상대에게 성추행 사실을 추궁한 끝에 결국 폭력을 휘두르는 장면을 연기했다.

촬영 현장에서 김현숙은 신고 있던 스타킹이 찢어질 정도로 격렬하게 성추행 남성을 공격했고, 가방과 쓰레기 봉지를 이용해 때리는 등 대본에도 없는 격투장면을 연출해내 촬영진의 감탄을 한 몸에 받았다.

특히 성추행 남성 역할을 맡았던 연극배우 서승원은 이 장면을 촬영한 후 공포에 질린 채 현기증을 호소하며 휴식을 취했다는 후문이다.

촬영을 마친 김현숙은 "어릴 때 오빠, 남 동생과 권투, 씨름을 하고 놀아서 맞는 것도 잘 하고 힘도 세다. 대학 때는 여자 씨름대회에서 체대 학생을 꺾고 1등을 차지한 적도 있었다"고 괴력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치한에게 당하는 역할을 하다 보니 너무 화가 나서 나도 모르게 감정이입을 심하게 한 것 같다. 서승원씨에게는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60분물 16부작으로 기획된 '막돼먹은 영애씨'는 인기 시트콤 '세 친구'와 '연인들' '형사'를 연출한 정환석 PD와 '남자셋 여자셋' '논스톱' '레인보우 로망스'를 집필한 박민정 작가가 호흡을 맞춰 선보이는 다큐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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