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측 "규현 가슴상처 심해 수술 불가"

김지연 기자  |  2007.04.19 13:17
슈퍼주니어의 멤버 규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19일 새벽 귀가길에 교통사고를 당한 슈퍼주니어 규현이 당장 수술이 필요함에도 이를 진행하지 못할 만큼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확인됐다.

규현은 19일 오전 0시20분께 KBS 쿨FM '슈퍼주니어의 키스 더 라디오' 방송 후 서울 청담동 숙소로 가던 중 서울 올림픽대로 동작대교 인근에서 차량이 전도되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 당시 규현은 기절했으며, 서울 강남성모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CT촬영 등 응급진단을 받고 의식을 되찾았다.

하지만 서울 강남성모병원관계자는 "당장 수술을 해야하는 것이 맞지만 가슴상처가 너무 심해 수술도 불가할 정도다. 또 자주 의식을 잃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규현의 몸 상태가 수술을 지탱해내지 못할 만큼 약해져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이 관계자는 "현재 약물 투여를 통해 환자에게 휴식을 취하도록 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규현은 CT촬영 결과 부러져 출혈이 발생했으며, 양쪽 가슴에 기흉(흉막강(胸膜腔) 안에 공기나 가스가 차는 상태)이 생겨 관을 삽입해 이를 빼내는 치료를 받고 있다. 이미 중환자실로 옮겨졌어야 하나 아직 외과에서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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