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소', 폐지? NO.. 6월 시즌3 방송

유순호 기자  |  2007.04.24 07:12

케이블 채널 Mnet의 '아찔한 소개팅'이 계속된 논란에도 불구하고 시즌3를 제작키로 결정했다.

'아찔한 소개팅'은 남녀 짝짓기 프로그램의 전형적인 틀에서 벗어나 출연자들의 실제 감정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사실감을 더하는 리얼리티 데이트 프로그램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화제성에도 불구하고 방송 수위를 넘는 출연자들의 발언과 선정성 등은 줄곧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이런 가운데 프로그램의 폐지설도 제기돼 왔지만, 제작진은 새 시즌을 기획하며 여러 문제점을 보완한 새로운 형태의 프로그램을 선보이기로 결정했다.

Mnet 한 관계자는 23일 "당초 5월말 종영 예정이었던 시즌2는 계획보다 조금 앞당긴 5월 3일 막을 내리고, 6월 21일부터 시즌3를 방송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시즌3는 시즌2 종영 후 본격적으로 논의가 되겠지만 외모지상주의, 빈부차별 조장 등 논란의 소지를 없앨 전혀 다른 내용을 구상 중"이라며 "농촌 미혼 남녀의 만남, 문화적 소외 계층의 사랑 등을 다루는 것을 검토 중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8월 시즌1부터 진행을 맡은 조정린의 계속 여부에 대해서는 조정린 측과 향후 일정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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