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슬기, 홈피에 눈물일기.."투병중 할머니, 사랑해요"

김지연 기자  |  2007.04.25 08:41
ⓒ사진출처=배슬기 미니홈피

가수 배슬기가 투병 중인 할머니에 대한 애틋한 사연을 공개해 네티즌들의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배슬기는 최근 자신의 미니홈페이지를 통해 어릴 적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공개했다.

배슬기는 "이은순, 우리 외할머니시다. 16살에 시집가셔서 늦둥이 막내인 내 어머니까지 열남매를 나으셨다. 그중 여섯남매는 전쟁과 병 때문에 일찍 돌아가셨다"며 자신의 할머니를 소개했다.

이어 배슬기는 "어릴 적 형편이 많이 어려워 어머니가 늘 바쁘게 일하셔서 어릴 적부터 할머니 손에 자랐다"며 "항상 할머니가 해준 음식을 먹고 할머니 품에서 할머니의 심장 소리를 들으며 잠이 들었다. 할머니는 내게 친구이자 어머니 같은 존재였다"고 털어놨다.

배슬기는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드라마에서나 나오는 것처럼 잊어버린 도시락을 할머니가 학교에 가져다 주는게 싫었고, 클수록 할머니 냄새가 싫어 가까이 가지도 않고 짜증만 늘었다"며 "중학교 때까지 늘 내 뒷바라지를 해주셨는데 난 온갖 투정으로 할머니 가슴에 못을 박았다"고 적었다.

배슬기는 또 "어느 날 할머니가 시장에서 가벼운 차사고를 당하셨지만 몸이 약하셔 큰 충격을 받았다"며 "난 큰 충격을 받았고 후회를 하며 열심히 할머니를 병간호했지만 그 마음도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고 당시의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배슬기는 이어 "할머니 병간호가 그땐 너무도 지겨웠다"며 "사고의 후유증과 당뇨병 때문에 할머니의 거동은 점점 힘들어졌고 결국 요양을 가시게 됐다. 하지만 난 못된 아이였는지 오히려 후련했다"고 적었다.

하지만 배슬기는 "언제부터 마음에 짐이 있는 것처럼 불편해졌다"며 "뒤늦게야 깨달았다. 항상 그 놈의 밥을 먹으라던 소리가 없어진 귀의 허전함이었고 할머니의 구수한 냄새가 집에서 사라진 코끝의 서운함이었다. 항상 같이 웃고 화내던 할머니가 사라진 방을 보며 눈이 그리움을 알았다"고 적었다.

이에 배슬기는 "지난주 할머니를 찾아뵀다. 눈이 어두운신데도 나를 한 눈에 알아보시고 반가워하는 할머니를 보며 너무 죄송했다"고 적었다.

마지막으로 배슬기는 "못난 이 손녀를 보고 싶어 하셨던 할머니에게 그동안 마음에 담아뒀던 '할머니 사랑해요'란 말을 해드렸다"며 "백번 천번을 해드려도 모자란 말"이라고 할머니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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