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금' 양미경, 싱가포르 암환자에게 희망을

5월6일 만남

김원겸 기자  |  2007.04.27 10:20
'대장금' 양미경이 한 싱가포르 암환자와 감동적인 만남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8월 열린 '드라마 어워즈'에 참석한 모습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싱가포르에 '대장금'의 감동이 잔잔히 울려 퍼지고 있다.

MBC 드라마 '대장금'의 '한상궁' 양미경이 암으로 투병하는 싱가포르 환자에게 희망을 안겨주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관광공사 싱가포르지사는 2006년 초 한 제보자로부터 '대장금'의 열성 팬과 암에 걸린 그 어머니가 한국으로 여행을 가고 싶어한다는 사연을 접하고 두 모녀의 한국 방문을 추진했다.

그러나 병이 더욱 악화해 한국 여행이 어려워지자 공사 측은 2006년 8월 '대장금'의 주요 출연자인 양미경이 싱가포르를 방문할 때 이 어머니와 만남을 주선했다.

양미경은 폐 절제 수술 이후 아들 집에서 요양 중인 할머니를 찾아가 건강회복을 기원했고, 할머니가 건강 회복 후 한국을 방문할 때 본인이 직접 음식을 대접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같은 사실은 당시 싱가포르 신문에 대대적으로 보도돼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양미경의 기원 덕분인지 한국 여행을 기대하던 할머니는 방사선 치료와 약물치료를 무사히 마치고 기력을 회복, 그 동안 고대해온 한국 방문을 실현할 수 있었다.

할머니는 '대장금'을 시청하면서 드라마 속에 나오는, 어려움을 극복하는 휴먼스토리와 훈훈한 인본주의 전통문화 및 사람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한국 전통의 맛에 심취해 한국 방문을 적극 희망했고, 오는 30일부터 5월7일까지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관광공사는 할머니의 한국 방문과 관련해 오는 5월6일 양미경과의 만남을 주선했다.

현지 여행사는 이 소식을 듣고 할머니의 여행경비를 지원하기로 했고, 아시아나 항공 싱가포르 지점에서 할머니가 편안한 여정이 되도록 좌석을 비즈니스 클래스로 제공했다.

또한 한국 전통문화의 마을인 선비촌(촌장 김준년)의 도움으로 할머니의 선비촌 방문시 건강 회복을 기원하는 의미로 산삼 시식 및 전통 보양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 밖에 '난타' 제작사 측에서도 할머니를 특별손님으로 초대해 공연관람 및 특별 이벤트를 제공하기로 하는 등 훈훈한 '대장금'의 감동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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