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영 "스캔들·선입견에 상처"… 쿨케이와 200일째 교제 중

윤여수 기자  |  2007.04.27 13:59
ⓒ사진=홍봉진 인턴기자
배우 손태영이 과거 자신을 둘러싼 스캔들에 아픔을 겪었음을 털어놓았다.

손태영은 오는 5월10일 주연 영화 '경의선' 개봉을 앞두고 27일 스타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몇 년 전 스캔들에 휩싸였을 때 많은 상처를 받았다"고 밝혔다.

각기 깊고도 다른 상처를 지닌 두 남녀가 경의선 열차에 올라 서로를 우연히 맞닥뜨린 뒤 하루밤을 함께 보내며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가는 이야기 '경의선'에서 손태영은 어긋난 사랑에 가슴 아파하는 독문학 강사.

현실 속에서 그 만한 아픔과 상처를 겪어봤는지에 대해 묻자 손태영은 그렇게 자신의 마음을 열었다.

손태영은 "데뷔한 이후 일을 해오면서 겉으로 보여지는 것 때문에 사람들은 내게 선입견을 갖는다"면서 "그런 선입견으로 나를 규정하는 것 같다. 나는 절대 그런 사람이 아닌데, 그럴 때면 너무 마음 아프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스캔들에 휩싸였을 때에도 그랬다"면서 "사람들은 그렇게 나를 고정화한다"면서 "나에 대한 인식이 그렇게 되면 실제 아니어서 아니라고 말해도 소용없다. 가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며 아팠던 기억을 돌아봤다.

"그 땐 아직 신인이었고 나이도 어렸"던 탓에 그 상처의 깊이가 더 깊었다는 그는 "아직도 그 때 일을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몇 년 전 일인데 인터넷 악플러들은 그게 불과 몇 달 전 일처럼 얘기하며 '쟤는 원래 그래'라는 식으로 말하기도 한다"면서 "이젠 그런 인식과 선입견을 무시할 수 있다"며 성숙함을 드러냈다.

한편 손태영은 뮤직비디오 감독인 쿨케이(본명 김도경)와 한창 사랑의 싹을 틔워가고 있다.

손태영은 "이제 곧 만남을 갖게 된 지 200일째가 되어 간다"면서 "그렇다고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이어 뮤직비디오를 통해 인연을 맺게 된 것처럼 "기회가 되면 뮤직비디오 작업도 다시 함께 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결혼 등 미래에 대해서는 "미래까지 만나게 되면 모르겠다"고 아름다운 미소를 살짝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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