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 "코믹캐릭터 벗어나려 웃기는 것 자제했다"

김경욱 기자  |  2007.04.30 13:50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탁재훈이 방송에서 지난 4개월여간의 침체기를 깨고 본격적으로 입담을 과시하겠다고 선언했다.

SBS '야심만만' 제작진에 따르면 탁재훈은 최근 녹화에 참석해 "코믹 캐릭터를 벗어나려고 웃음 수위를 자제하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날 녹화에서 조혜련은 "탁재훈은 4개월 전까지만 해도 정말 웃겼다"면서 "심지어 탁재훈이 나오는 프로그램을 녹화까지 해 연구를 했다. 요즘에는 영화병에 걸려서 그런지 탁재훈이 침체기를 겪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탁재훈은 "사실 영화에 출연하면서 코믹 캐릭터를 벗어나려 하다보니 그렇게 된 것 같다. 본격적으로 웃겨보겠다"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탁재훈은 또 최근 속옷 회사 CEO로 변신한 것과 관련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한 자신이 자랑스럽다"며 "속옷 사업을 하는 나는 정작 속옷을 입지 않는다"라고 말해 녹화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강수정은 "탁재훈이 청바지를 입으면 속옷을 안 입는다고 말한 것을 들은 적이 있다"고 거들어 폭소를 자아냈다. 방송은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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