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 "폭죽 때문에 무대서 실명할 뻔"

김경욱 기자  |  2007.04.30 15:27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수 윤도현이 무대에서 실명할 뻔한 사연을 공개했다.

KBS2 '상상플러스' 제작진에 따르면 윤도현은 최근 녹화에서 공연 중 폭죽이 잘못 터져 실명한 뻔했던 아찔한 사연을 공개했다.

윤도현은 녹화에서 "공연중 돌발사고가 발생한 적이 없었냐"는 이휘재의 질문에 "한번은 지방 공연에서 노래가 시작되기 직전 반주중에 무대위 폭죽이 터져 놀란 적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윤도현은 "갑자기 폭죽의 잔여물이 눈에 들어갔다"면서 "눈 안이 따가워 도저히 그냥 서있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생방송이었지만 도저히 참을 수 가 없어 기타리스트 쪽으로 다가가 눈을 불어 달라고 요청했다"면서 "그 장면이 그대로 방송에 나왔다"고 실명 위기 순간을 털어놨다.

윤도현은 "지금 생각해봐도 아찔 하다"면서 "기타리스트가 '후~후~'하고 내 눈을 불어주는 모습에 시청자들이 놀랐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함께 출연한 탁재훈은 "앞으로 무대에 오르기 전에 눈에 뭔가가 들어가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물안경을 준비하자"고 너스레를 떨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방송은 오는 5월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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