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 "'개늑시'통해 '왕남' 이미지 벗겠다"

김경욱 기자  |  2007.05.04 11:54
ⓒ<사진 = 최용민 기자 leebean@>

MBC 새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으로 1년6개월 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오는 배우 이준기가 방송에 앞서 의욕을 다졌다.

오는 7월 방송될 예정인 '개와 늑대의 시간'(연출 김진민)은 국제 마약범죄단과 특수수사대의 대결을 그린 액션드라마.

이준기는 이번 드라마에서 국제 범죄조직에 희생당한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그들과 대결을 벌이는 주인공 킬러 수현 역을 맡았다.

이준기는 "그동안 영화 '왕의 남자'와 드라마 '마이걸'에서 비쳐진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캐릭터인 만큼 남성적이고 강인한 면모를 보여주겠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그는 이번 캐릭터를 위해 트레이드 마크였던 긴 머리칼을 짧게 잘라 강인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또 작품 속 고독한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몸무게를 7kg 감량했다.

이준기는 오는 5일 인천국제공항과 서울 시내 일원의 촬영을 시작으로 15일에는 한달동안 태국촬영을 위해 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한편 드라마 사상 최초로 국정원의 협조와 자문 속에 국정원 내부 촬영이 허가된 이번 드라마에서 정경호와 남상미가 각각 경찰 민기 역과 박물관 큐레이터 지우 역을 맡아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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