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용 "4년 만난 '여친', 길거리 헌팅으로 만나"

김경욱 기자  |  2007.05.07 12:23
DJ DOC의 정재용이 4년간 사귀어온 여자친구를 처음 만난 사연을 공개했다.

정재용은 6일 방송된 MBC FM4U '박명수의 펀펀 라디오'(연출 김빛나)에 출연해 여자친구와 사랑에 빠지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정재용은 "(여자친구를) 4년동안 만났다"면서 "최근 인터뷰 때나 6집 앨범 활동할 때 수차례 여자친구가 있다는 것을 밝혔는데 대중들이 별로 관심이 없는 것 같더라"라고 말해 청취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그는 "길거리에서 헌팅으로 만났다"면서 "2층 센드위치 집에서 빵을 먹고 있는 그녀를 보고 마음에 들어서 내려오라고 해서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셨다. 그녀는 친구들과 함께 있었는데, 모두들 다 같이 내려오라고 해서 지인이 운영하는 포장마차에서 음식과 술을 대접했다"고 밝혔다.

정재용은 "4년동안 예쁜 사랑을 했다"면서 "4년이면 오랜 세월이겠지만 나에게는 한 없이 짧았던 기간이다. 결혼을 하는 것은 노력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지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용은 또 음악활동에 소홀한 것이 아니냐는 청취자의 지적에 "DJ DOC의 중심을 잡기위해 이하늘이 방송을 안하고 있다. 그것은 음악적인 이유와 후배 양성 때문"이라며 "올해 안으로는 새로운 음반이 나올 것이다"라고 앨범계획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자신이 진행하는 케이블 채널 M.net의 '재용이의 더 순결한 19' 진행과 관련해 연예인들에게 심했다고 생각한 적은 없냐는 질문에 "방송의 재미를 위해 어쩔 수 없었다"면서 "대학축제를 다녀봐도 인상을 찌푸리는 사람보다는 속시원하다는 사람들이 많다. 예전 앨범활동할 때보다 지금의 모습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재용은 이어 "진행과 관련해 연예인분들보다는 더 겁나는 사람이 있다"면서 "한번은 김태촌씨를 다룬 적 있는데 겁나서 김밥을 못사러 간 적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재용은 또 공중파로 복귀할 생각이 없냐는 박명수의 질문에 "그런 생각이 없다"면서 "무슨 목표를 가지고 '재용이의 순결한19'를 진행한 것이 아니다. 즐기면서 하다보니 성장한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정재용은 지난 1월6일 SBS 파워FM(107.7MHz)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7살 연하 패션모델인 여자친구 조윤선에게 공개 프러포즈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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