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우 "어버이날, 카네이션만 달아드려 아쉬워"

김경욱 기자  |  2007.05.11 10:45
ⓒ<사진 = 임성균 기자 tjdrbs23@>

MBC 인기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윤호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정일우가 바쁜 일정으로 어버이날 부모님과 오랜 시간 함께 하지 못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지난 8일 '거침없이 하이킥' 방송에서 극중 어버이날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던 정일우는 실제 어버이날에는 바쁜 일정으로 부모님께 카네이션만 달아드렸다.

정일우의 한 측근은 "정일우가 빡빡한 촬영일정으로 8일 새벽에 잠시 시간을 내 카네이션을 사서 부모님께 달아 들이고 다시 촬영장으로 향했다"면서 "어버이날 특별한 선물도 못하고 오랜 시간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워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정일우는 8일 방송된 '거침없이 하이킥'을 통해 부모님께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 측근은 "정일우의 부모님은 '거침없이 하이킥'을 한 회도 빠짐없이 모니터 한다"면서 "어버이날 방송된 에피소드로 정일우의 부모님이 크게 감동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윤호는 3학년 학생들과 싸움을 벌여 어머니 해미(박해미)의 가슴을 아프게 한 것에 안타까워하고, 어버이날 선물로 해미가 자신을 임신했을 당시 즐겨듣던 에릭 크랩튼의 원더풀 투나잇이 수록된 LP판을 어버이날 선물로 준비했다.

해미는 이 같은 윤호에게 "이 곡은 내가 너를 뱃속에 가졌을 때 많이 들었던 노래다. 좋은 노래를 많이 들어서 이렇게 멋진 아들이 태어났다"고 속 썩인 아들을 사랑으로 감싸줘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또 아들과 곡에 맞춰 감동적인 블루스 장면을 연출해 시청자들의 감동을 불러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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