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 MBC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에어시티'(극본 이선희, 연출 임태우)를 통해 9년만에 드라마 복귀를 준비하는 소식을 전했다.
이정재는 14일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에어시티'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스태프들이 워낙 안전하고 완벽하게 사전 준비를 해 주기 때문에 액션 연기는 딱히 어려움이 없다"고 말했다.
이번 드라마에서 이정재는 공항 담당 국정원 요원으로 동료의 죽음으로 복수에 불타는 김지성 역을 맡았다. 이날 공개된 1, 2회 편집 영상에서 이정재는 국제 범죄 조직과 맞서 공항 내에서 박진감 넘치는 격투 장면과 자동차 추격 장면을 연기하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쳤다.
이정재는 "너무나 규모가 큰 공항에서 뛰는 장면이 많다. 공항 바닥이 대리석으로 돼 있어 구두를 신고 뛰다보면 발목부터 무릎까지 시큰 거릴 정도다"며 "코디네이터에게 특별히 부탁해 구두 굽과 밑창을 모두 고무를 바꿨을 정도다"며 숨은 일화를 소개했다.
또 이정재는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한류스타 최지우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이정재는 "몇 년 전부터 기회가 있었는데 결정적으로 연결이 안돼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에 같이 연기를 해 보니 역시 훌륭한 배우라는 것을 알았다"며 "앞으로는 좀 더 진한 멜로가 등장하기를 기대해 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정재는 1998년 SBS '백야 3.98'이후 9년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며, '에어시티'는 오는 19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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