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림 "데뷔 19년만에 어머니께 가수로 인정받아"

김경욱 기자  |  2007.05.17 14:01

'디디디' '이젠 떠나가 볼까' 등으로 80년대 큰 인기를 누렸던 가수 김혜림이 7년만에 컴백하면서 어머니 나애심 씨로부터 가수로 인정받은 사연을 공개했다.

7년만에 트로트 가수로 전격 변신한 김혜림은 오는 18일 방송될 SBS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아침'에 출연해 자신의 어머니이자 원로 가수 나애심 씨에게 가수로 인정받은 눈물겨운 사연을 털어놓는다.

나애심은 '백치 아다다' '과거를 묻지 마세요' 등의 히트곡을 낸 원로가수로, 김혜림은 이같은 어머니 밑에서 무남독녀 외동딸로 자랐다.

김혜림은 최근 녹화에서 "데뷔 19년만에 처음으로 어머니께 가수로 인정받았다"면서도 "어머니가 너무도 유명했기 때문에 나의 어린시절은 외로움 그 자체였다"고 눈물겨운 사연을 공개했다.

김혜림은 이어 "어린시절에는 화려한 외모를 자랑으로 여기셨던 어머니가 창피했다"면서 "지금은 79세의 나이로 여전히 열심히 꾸미고 다니는 어머니의 모습을 볼 때면 귀엽고 사랑스러운 느낌이 든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18일 방송에서는 김혜림과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신동엽 유재석 신해얼 이기찬 이경실 안선영 등이 김혜림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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