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아직도 어머니께 용돈받는다"

김경욱 기자  |  2007.05.18 18:12
ⓒ<사진 = 홍기원 기자 xanadu@>


데뷔 16년을 맞이한 가수 김건모가 어머니에게 아직까지 용돈을 받는 사실을 공개했다.

김건모는 최근 KBS2 TV '경제비타민' 녹화에 참석해 경제 관념에 대해 소개하다 아직까지 용돈을 받고 있다고 고백했다.

41살의 김건모는 재테크 방법을 공개하면서 "나의 재테크는 어머니를 통해야 한다"면서 "한 번은 카드 결제액이 400만원이 넘은 적이 있다. 그 때 어머니께서 '이럴 거면 가수를 그만둬라. 네가 낭비하면 나는 죽는다'고 말했다"며 웃었다.

평소 연예계 애주가로 잘 알려진 김건모는 "어머니는 술값을 아낄 것을 강요한다"면서 마흔의 나이에 아직도 어머니 눈치 보면서 돈을 써야 하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기도 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김건모의 어머니는 아들에게 "결혼이 경제의 근본"이라며 "이혼 안 할 거면 결혼을 하라"고 말해 노총각 김건모를 긴장시켰다는 후문이다.

김건모는 또 이번 녹화에서 최정상의 위치에서 인기 하락을 실감한 경험을 털어놓으면서 "올라갈 때는 서너 계단씩 올라가던 인기가, 내려올 때는 20계단씩 내려오더라"며 인기 하락 후 복잡했던 심정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방송은 오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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