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FF, 8억 규모 아시아 영화펀드 신설

김현록 기자  |  2007.05.21 15:30
오는 10월 개막하는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포스터.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기존의 지원제도를 통합 확대한 총 8억원 규모의 아시아영화펀드(ASIAN CINEMA FUND)를 신설한다.

아시아영화펀드는 아시아권 감독들이 독창적인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아시아 영화의 새로운 창구를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다수의 기업과 단체가 공동으로 조성한 매칭펀드의 개념을 도입하여 기금을 마련했으며 아시아 영화를 위한 네트워크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영화제 측은 밝혔다.

아시아 영화펀드를 통한 지원은 개발 단계, 제작 단계, 후반 작업 단계로 나뉘어 이뤄지며, 각 단계별로 한국 프로젝트와 아시아 프로젝트를 구별해 지원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개발 단계의 프로젝트에는 편당 1000만원을 지원하며, 후반작업 펀드의 경우 반드시 한국에서 작업을 진행하며 최소 5000만원에서 최대 1억5000만원까지 현물을 지원한다.

기존 아시아다큐멘터리네트워크(AND)를 통해 진행되었던 다큐멘터리 펀드의 경우, 사전제작 지원과 후반작업 지원으로 편당 500만원에서 1000만원까지 14개 프로젝트를 지원키로 했다.

부산영상위원회와 공동으로 주관하여 진행할 극영화 개발 부산지역 프로젝트는 6월 초에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

아시아영화펀드는 부산광역시의 지원으로 시작하게 되었으며, 영화진흥위원회와 부산영상위원회의 협조와 ㈜헐리우드 필름 레코더, 라이브 톤, 웨이브 랩, 세방현상㈜, 한국코닥㈜의 참여로 만들어졌다.

아시아영화펀드를 지원받으려면 신청서류를 갖춰 장편독립영화 개발비 지원은 오는 7월27일까지, 장편독립영화 후반작업지원과 다큐멘터리 제작지원은 오는 6월29일까지 영화제 사무국으로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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