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출몰, 슈렉과 거미인간 바짝 긴장

김병근 기자  |  2007.05.22 08:49
미국의 메모리얼데이(현충일) 휴일이 시작되는 이번 주말 조니 뎁 주연의 캐리비안의 해적 3편 '세상의 끝'(At World's End)이 개봉되며 박스오피스의 선두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CNN머니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주말은 쟁쟁한 영화들의 불꽃 튀는 경합이 예상된다. 어느 것 하나 못난 영화가 없다. 이들 영화는 모두 3편이 만들어질 정도로 인기를 얻어온 영화들이다.

잘 나가던 슈렉과 스파이더맨(거미인간)도 해적의 출현에 경계를 늦출 수가 없다. 해적은 이름만큼이나 섬뜩한 성과를 올리며 여기저기에서 잭 스패로의 열광팬을 전리품으로 챙겨가고 있기 때문이다.

해적 시리즈는 2003년 처음 출시된 이후 예상밖에 큰 성과를 올렸다. 1편 '블랙펄의 저주'도 조니뎁이 선장(잭 스패로)역을 놀라울 정도로 맛갈나게 연기, 세계적으로 수많은 해적팬을 만들어 냈다. 블랙펄은 미국에서만 3억340만달러, 세계적으로 3억4850만달러를 벌어 들였다.

2편 '망자의 함'은 또다른 신기록을 세웠다. 망자의 함은 미국에서 4억2330만달러, 세계적으로 6억4230만달러의 티켓을 팔았다. 개봉 첫 주에만 1억3560만달러를 벌어 들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렇게 속편이 나올수록 인기를 더해가니 3편에 대한 기대가 높을 수밖에 없다. 또 스파이더맨 3편이 개봉 첫 주에 벌어들인 1억5110만달러를 능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테시 판디아 박스오피스구루닷컴(BoxOfficeGuru.com)의 편집장은 "조니뎁은 걱정 안 해도 된다"면서 "이번주는 해적이 바다뿐만 아니라 박스오피스를 휘저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데이비드 조이스 투자은행 밀러 타박앤코의 애널리스트는 "신기록을 깰 가능성이 높다"며 "스파이더맨과 슈렉을 보러 영화관을 찾았던 관객들이 다시 습관처럼 해적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이스는 최신 영화에 많은 관심을 갖는 관객들의 습성이 해적의 선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월가에서도 해적에 대한 전망은 밝기만 하다. 알란 글라우드 월가의 애널리스트는 "해적이 신기록을 세우든 않든 올 여름 최고의 히트작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글라우드는 해적이 미국에서만 4억달러를 거둬 들여 스파이더맨과 슈렉(3억4000만달러, 추정치)을 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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