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호 "혼자 슬픔 이겨내야 했다" 눈물 고백

김현록 기자  |  2007.05.26 21:17

올 초 유흥업소에 다니던 전 여자친구의 자살을 둘러싸고 구설수에 올랐던 탤런트 오지호가 방송 인터뷰에서 "혼자 슬픔을 이겨내야 했다"며 눈물을 쏟았다.

오지호는 26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와의 인터뷰에서 "일부러 혼자 있는 시간을 갖고 싶어서 여행을 많이 다녔다"며 "당시 드라마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당시 드라마 성공 같은 생각은 저 멀리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때 아픔이 너무 컸기 때문에 그냥 혼자 있고 싶었던 것 같았다. 매체에서 저에 대한 기사들이 나갔을 때도 그것은 진짜로 제가 책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며 "혼자 견디는 게 외로운 건 아니지만 어쨌든 혼자 슬픔을 이겨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눈물을 쏟았다.

오지호는 이어 "처음으로 공인이 된 다음에 가장 힘든 시기였던 것 같다"며 "내가 연기를 하는 게 잘못한 것인가 생각도 했고 후회도 해봤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 일을 겪으며 사랑이라는 걸 알았던 것 같다. 사랑이라는 게 이렇게 힘든 것일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고도 말했다.

오지호는 "많은 배우가 있겠지만 정말 공인 생활이 힘든 거구나 생각했다"며 "가장 고마운 게 팬들이다. 그 마음을 이해해주는 팬들의 편지를 받아보면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고 설명했다.

오지호는 이어 그런 팬들에게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연기를 보여드리는 게 급선무인 것 같다고 복귀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올초 방송된 '환상의 커플'로 스타덤에 오른 오지호는 지난 1월 전 여자친구의 자살을 둘러싸고 이를 부인했다 사과하는 등 혼란스런 모습을 보이다 홀로 일본행을 택해 논란이 됐다.

한편 오지호는 오는 7월 첫방송되는 SBS 특별기획 '칼잡이 오수정'(박혜련 극본 박형기 연출)의 남자 주인공 고만수 역으로 캐스팅돼 복귀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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