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저녁 일일연속극이 오는 10월 부활한다. 월~금요일 오후 8시 방송되는 메인뉴스인 '8뉴스'에 앞서 오후 7시 20분부터 40분간 방송될 예정이다.
드라마팀 김영섭 CP는 "서영명 작가(사진)와 정효 PD가 극본과 연출을 맡은 새 저녁 일일극을 기획중으로 아직 시놉시스는 나오지 않았다"며 "오는 10월부터 편성키로 이미 결정됐다"고 5일 밝혔다.
서영명 작가는 KBS1 저녁 일일극 '금쪽같은 내새끼', MBC 아침 일일극 '있을때 잘해' 등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일일연속극의 귀재로 불려오고 있다. SBS에서도 '이 남자가 사는 법', '이 여자가 사는 법', '이 부부가 사는 법' 등의 시리즈를 성공시킨 실력파다.
그동안 SBS는 편성 전략에 따라 저녁 일일연속극의 폐지와 부활을 반복해왔다. '8뉴스'에 이어 오후 9시대 방송하거나, '8뉴스'가 일시적으로 오후 9시대로 옮겼을 때 오후 8시대 방송하거나 하는 식이었다. 지난 2004년 10월 종영한 '소풍가는 여자' 이후 또다시 잠정 폐지됐다.
한편 이러한 일일극의 부활에 대해 SBS내에서도 찬반 양론이 뜨겁다.
일부에서는 '8뉴스'의 시청률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반대하는 이들은 오후 7시 20분에 시작하는 SBS 일일극을 본 후 7시 45분에 시작하는 MBC 일일극, 8시 25분에 시작하는 KBS 일일극으로 차례로 채널 이동을 해 '8뉴스'의 시청률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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