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태' 황치훈 가족 "끝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겠다"

김수진 기자  |  2007.06.07 12:44

MBC '호랑이 선생님'의 아역 연기자로 활동한 황지훈이 뇌출혈로 쓰러져 중태에 빠진 가운데 가족이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황치훈의 아내는 7일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남편의 상황이 호전되고 있지 않다"고 말하며 "가족들은 끝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고 담담한 어조로 말했다.

이어 "남편이 갑작스럽게 쓰러져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는 곧 회복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황치훈은 지난 1일 근무중 뇌출혈로 쓰러져 현재 서울 목동 이화여대 병원으로 옮겨져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는 현재 외국자동차 판매사원으로 일하고 있다.

황치훈은 '호랑이 선생님' '임진왜란' '고교생 일기' 등에서 주연으로 높은 인기를 누린 아역 연기자. 지난 1989년에는 '추억 속의 그대'라는 곡으로 가수로 활동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2004년 MBC '영웅시대'에 출연하는 등 연기 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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