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연, "결혼 안했다" 강력부인

"남자친구 부모와 만나 식사했을 뿐"

윤여수 김현록 기자,   |  2007.06.08 17:40
탤런트 이승연이 '미국 결혼설'을 부인하고 나섰다.

이승연의 한 측근은 8일 오후 '이승연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2살 연하의 남자친구와 결혼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이 측근은 이날 현재 미국 LA에 머물고 있는 이승연과 전화통화를 나눴다며 이 같이 밝혔다. 측근은 이승연이 이 같은 보도에 "황당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이승연은 2년째 사귀어온 남자친구의 부모와 만나 인사하고 식사를 함께 하기는 했지만 '결혼설'은 사실무근이라고 강력 부인했다.

또 이승연은 현재 인터넷 패션몰과 관련해 현지 패션 트렌드를 익히고 사업을 위한 샘플 등을 구하기 위해 미국으로 향했다.

이승연의 또 다른 측근도 "최근 이승연이 미국 시민권자인 남자친구의 부모님을 만나러 미국으로 떠난 것일 뿐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승연은 이번 미국행을 위해 현재 출연 중인 MBC 주말드라마 '문희' 팀에 양해를 구한 뒤 자신의 촬영분을 미리 당겨찍고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SBS라디오 '이승연의 씨네타운'의 DJ도 맡고 있는 이승연은 현재 미국행을 위해 윤다훈에게 임시 DJ를 부탁한 상태다.

앞서 이승연은 지난 3월 SBS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에 출연해 열애설을 시인하며 결혼에 대한 소망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이승연은 "남자친구와 교제한 지는 2년여가 됐다. 패션을 전공하고 대화가 잘 통하는 편한 친구 같은 남자"라고 남자친구에 대해 소개하며 "서로 일이 바빠 문자메시지나 전화로 사랑을 속삭인다"며 "그 덕에 문자메시지 보내기의 달인이 됐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또 결혼에 대해서는 "조촐한 결혼식을 올린 후 아직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이집트로 신혼여행을 가고 싶다"고 전했다.

지난해 SBS 드라마 '사랑과 야망'으로 안방극장에 성공적으로 복귀한 이승연은 현재 MBC '문희'에 출연하는 한편 SBS 파워FM '이승연의 씨네타운'과 여성전문 케이블 온스타일의 '스타일 매거진'을 진행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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