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에 출연한 세계적인 축구 스타 티에리 앙리에게 시청자들의 열광적인 호평이 쏟아졌다.
9일 오후 방송된 '무한도전'에서 앙리는 유재석, 박명수, 하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등 멤버들과 유쾌한 대화를 나누며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영국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답게 뛰어난 축구 실력을 과시한 것은 물론 '무한도전' 멤버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재치를 동시에 뽑냈다.
앙리는 이날 '무한도전 1인자' 유재석을 머쓱하게 하는 입담을 선보이는 한편 쉬는 시간까지 멤버들과 함께 보내며 따뜻한 면모를 드러냈다. 또 '무한도전'의 이야기를 동료 축구선수 베컴과 지단에게 전하겠다며 멤버들을 영국으로 초대하겠다며 시종 호의적인 모습으로 시청자의 호감을 사기도 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무한도전' 게시판을 통해 적극적이고 호의적인 모습을 드러낸 세계적 축구스타의 따뜻한 면모에 찬사를 보냈다.
시청자들은 '무한도전 적응력 최고, 무한도전 배려 최고'라며 '제7의 멤버로 앙리를 데려오자', '완전 훈남(훈훈한 남자)' '게스트 답지않게 친근하고 굉장히 편해보여서 좋다. 앙리는 정말 즐기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착하다. 재치까지 있어 재미있다'는 등의 호평을 쏟아냈다.
이날 방송된 '무한도전'에서 앙리는 꽃가마를 타고 등장하며 멤버들의 환호를 받았다.
그는 멤버들이 축하송을 선사한 뒤 답가를 요청하자 "'무한도전'은 여러분의 쇼다. 도둑질을 하고 싶지 않다"며 "축구로 보여주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어 "'무한도전'과 함께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서 "색다른 프로그램을 즐기고 싶다"고 '무한도전'에 출연한 까닭을 설명했다.
이날 방송분 녹화는 지난 3일 오후 2시부터 경기도 수원 월드컵 경기장 내 보조구장에서 진행됐다.
한편 '무한도전'은 페널티킥 대결과 '물공헤딩' 등 16일에 방송되는 앙리 출연분 2부를 예고했다.
앙리는 스포츠브랜드 리복의 모델로서 지난달 19일께 방한할 예정이었으나 재활 치료 문제로 일정이 늦어져 지난 5월31일 내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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