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3년간 몸담았던 병특업체에 선처바란다"

김원겸 기자  |  2007.06.18 17:39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히는 싸이 ⓒ김병관 기자

병역특례 비리혐의로 검찰로부터 편입취소통보 결정을 받은 싸이가 자신이 몸담았던 병역특례업체에 선처를 바라 눈길을 끌었다.

싸이는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검찰의 병역특례비리 수사 등에 관한 입장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근무했던 F사에 대한 검찰의 선처를 바랐다.

싸이는 "비록 잘못인지 모르고 지내온 일이지만, 국가와 법이 '인정할 수 없다'고 말씀하신다면 그 뜻에 따르겠다. 검찰의 조사와 병무청의 처분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면서 "다만 이 일로 인해 제가 3년간 몸 담았던 병특업체가 이번 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 너무나 마음이 아프기에 간곡히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싸이는 이번 기자회견을 가진 배경에 대해 "일련의 조사들이 진행되는 동안 '싸이가 다시 군대에 간다' '싸이가 행정소송을 하면 현역을 피할 수 있다더라'는 등의 소식이 언론을 통해 들려왔습니다. 그 분분한 소식들이 바로 제가 오늘 입장 발표를 자청한 이유"라고 밝혔다.

아울러 싸이는 "저 싸이, 박재상은 군 재입대를 회피하기 위한다는 행정소송 및 그 어떠한 법적대응도 하지 않을 것임을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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