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황제'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베니스영화제 명예황금사자상

윤여수 기자  |  2007.06.19 07:56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의 대표작 '마지막 황제'의 포스터.

영화 '마지막 황제'와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 등을 연출한 이탈리아의 거장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이 베니스 국제영화제 명예 황금사자상을 받는다.

AP와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은 오는 8월29일 막을 올리는 제64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명예 황금사자상을 수상한다.

베니스 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베르톨루치 감독의 영화에 대한 평생 공로를 인정해 이 같이 결정했다.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은 지난 1969년 '사랑과 분노'로 연출 데뷔, 1988년 '마지막 황제'로 미국 아카데미상 감독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1972년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로도 후보에 올랐다.

베니스 국제영화제측은 "베르톨루치 감독은 당대의 위대한 감독 중 한 사람으로 현대 영화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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