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10년차' 현영 "가수 데뷔무대, 떨려요"

21일 Mnet '엠카운트다운'으로 첫방송

김원겸 기자  |  2007.06.20 08:48

방송활동 10년을 맞은 현영이 가수 데뷔무대를 앞두고 설렘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현영은 최근 발표한 두 번째 싱글 '연애혁명'으로 오는 21일 케이블 음악채널 Mnet '엠 카운트다운'을 통해 가수로서 '역사적인' 첫 방송에 나선다. 지난해 3월, 전국민을 '누나열풍'에 휩싸이게 했던 '누나의 꿈'으로 가수 데뷔한 현영으로서는 가수 데뷔 2년 만에 첫방송인 셈이다. 현영은 '누나의 꿈'이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지만 단 한 번도 음악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았다.

현영은 이번 싱글 '연애혁명'도 애초 방송활동을 하지 않으려 했지만 최근 KBS 2TV '해피선데이-하이파이브'에서 잠깐 선보인 '국수말이춤'이 너무 반응이 좋아 결국 방송활동에 나서게 된 것.

현영은 '하이파이브'에서 '연애혁명'과 함께 양손을 좌우로 번갈아가면서 국수를 마는 듯한 동작을 선보여 '국수말이춤'이라는 별칭을 얻었으며, 이 방송을 본 팬들과 방송사의 끈질긴 요청에 결국 현영은 안무를 수정, 보완해 방송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현영은 "관심을 가져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 10년간 해 온 방송이긴 하지만 가수로서 무대에 선다는 것이 무척이나 떨리고 긴장된다. 하지만 가수로서 무대에 선다는 것이 어떤 기분인지 궁금하고 가수로서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첫 방송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현영은 이날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KM '쇼 뮤직탱크', SBS '인기가요' 등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현영은 현재 SBS '작렬! 정신통일', MBC '섹션 TV연예통신', KBS 2TV '해피선데이-하이파이프', SBS '헤이헤이헤이' 등 일주일에 4개의 고정 출연 프로그램이 있어 방송무대를 위한 연습시간이 모자라 모든 일정이 끝난 새벽에 안무연습을 하고 있다.

현영 소속사 SR미디어 김다령 이사는 "방송관계자들이 현영에게 '현영다운 톡톡 튀고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혀 내심 부담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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