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킥' 결말 유출 대비, '007 작전' 보안유지

김수진 기자  |  2007.06.23 10:35

'결말?, 아무도 몰라!'

인기리에 방송 중인 MBC 일일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연출 김병욱)의 결말이 알려질 것에 대비해 제작진은 물론 출연진까지도 종영을 앞두고 '007 작전'을 방불케하는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엉뚱유미'(박민영)의 하차를 암시하는 내용으로 시청자들의 애를 태운 '거침없이 하이킥'은 다음달 13일 종영을 앞두고 시청자들은 '거침없이 하이킥'의 결말에 대해 궁금증을 더욱 자아내고 있다.

이와 관련 제작진은 출연진에게조차 촬영에 지장이 없는 선에서 촬영 직전 대본을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방송될 분량의 하이라이트에서도 결말에 대해 암시하는 내용들은 배제되고 있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한 제작 관계자는 "결론에 대해 미리 밝힐 수 없다. 결말이 유출될 것에 대비해 출연자들에게조차 이에 관한 내용을 알리지 않고 있다"며 "이번 작품에서도 김병욱 PD만의 연출색이 드러날 것이다"고 밝혔다.

'거침없이 하이킥'은 매회 예상치 못한 스토리 전개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시트콤.

더욱이 연출자 김병욱 PD의 전작인 SBS '순풍산부인과',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와 마찬가지로 단지 웃음만을 전달하는게 아니라 삶의 희로애락을 작품 속에 녹아내며 감동과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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