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음논란' 신동욱, 볼펜물고 대본 연습

김태은 기자  |  2007.06.23 15:35

최근 부정확한 발음으로 논란을 일으킨 탤런트 신동욱이 볼펜을 물고 발음 연습 중이다.

신동욱측은 "데뷔 전부터 대본을 읽을 때마다 볼펜을 물고 정확한 발음을 내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다만 오랫동안 교정기를 끼고 있어 발음이 새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신동욱은 다소 튀어나온 구강을 교정하기 위해 교정기를 착용하고 있다. 연기 활동중이므로 입을 벌렸을 때도 보이지 않도록 치아 안쪽에 교정기를 끼고, 치아 바깥 쪽에는 탈착용이 편리한 투명한 교정기를 착용한다. 당연히 TV에 출연할 때는 바깥쪽 교정기를 빼고 나온다.

발음 지적을 받은 후 신동욱은 부쩍 발음이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만큼 악조건 속에서도 정확한 발음을 내기 위해 볼펜을 물고 훈련을 거듭해온 덕분이다.

시청률 고공행진 중인 SBS '쩐의 전쟁'에 주인공 금나라와 대결하는 하우성 역으로 출 연중인 신동욱은 다소 어색한 발음으로 "누나 가슴에 3000원쯤은 있는 거예요"(누구나 가슴에 상처 하나쯤은 있는 거예요)와 같은 '하우성(하우젠) 발음 어록'을 유행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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