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주연의 영화 '꽃미남 연쇄테러 사건'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전통 있는 국내 유수의 제작사가 배급을 맡기로 한 데 이어 개봉 시점, 해외 판권 판매 등 구체적인 얼개가 속속 밝혀지고 있는 것.
SM픽쳐스 관계자는 26일 "'꽃미남 연쇄 테러 사건'은 조만간 배급 계약을 마칠 예정이며, 방학 기간인 7월말께 개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꽃미남 연쇄테러 사건'은 SM엔터테인먼트가 SM픽쳐스를 설립하고 처음 제작한 창립작품으로 그동안 촬영 전모를 밝히지 않고 조용히 진행해온 프로젝트이다.
'꽃미남 연쇄테러 사건'은 각 고교의 꽃미남들이 연쇄적으로 테러를 당하면서 벌어지는 일련의 소동을 그린 작품으로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모두 출연한다는 점에서 젝스키스 주연의 98년 개봉작 '세븐틴'과 비교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비교에 대해 SM픽쳐스 관계자들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한 관계자는 "'꽃미남 연쇄테러사건'은 '세븐틴'과 분명히 다르다. 단순히 슈퍼주니어 멤버들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속에서 갖가지 재미를 끌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꽃미남 연쇄테러 사건'이 '늑대의 유혹' 이후 한동안 맥이 끊겼던 미소년이 등장하는 청춘영화 계보를 이어나갈 것이라는 게 이 관계자의 주장이다. SM은 이미 동방신기 멤버들이 출연한 극장드라마 '베케이션'으로 청춘영화의 수요를 확인했으며, 시장이 형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꽃미남 연쇄테러사건'은 순제작비가 9억원이며 이미 해외 판권 계약도 거의 성사 단계이기 때문에 충분히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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