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부학교실' 감독 "공포 캐릭터 드라마, 삼박자 갖췄다"

윤여수 기자  |  2007.06.27 17:35

공포영화 '해부학교실'의 손태웅 감독이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손태웅 감독은 27일 오후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열린 '해부학교실'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캐릭터와 드라마, 공포의 3박자가 잘 조화된 영화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권택 감독의 '축제' 연출부를 거쳐 봉준호 감독의 '플란다스의 개' 시나리오를 공동작업한 손태웅 감독은 단편영화 '필통낙하시험'으로 주목받은 신예. 그는
"장르와 드라마, 캐릭터가 잘 어우러져야 하는 것은 어쩌면 영화의 기본이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하지만 그 동안 일부 공포영화가 "이 가운데 놓친 것들이 있기도 했다"고 본 손태웅 감독은 "이런 삼박자가 가장 중요하다. '해부학교실'은 일정 부분 이를 성취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건에 얽혀들어가는 각 캐릭터의 변화, 사건을 풀어가는 흐름 등의 측면에서 이 같은 자신감의 근거를 설명했다.

손태웅 감독의 '해부학교실'은 의과대학 해부학 실습실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살인사건과 이에 얽힌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의대생의 공포를 그린 이야기.

오는 7월1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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