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 '극장 관람료 인상' 바람 정부에 전달

윤여수 기자  |  2007.06.28 07:45
영화계가 극장 관람료 인상에 대한 바람을 정부에 전달했다.

영화 투자 배급 및 제작사 CJ엔터테인먼트 김주성 대표(사진)는 2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달 초 김종민 문화관광부 장관과 만나 이 같은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를 비롯해 차승재 영화제작가협회 회장 등 영화 관계자들은 이달 초 김종민 문화부 장관과 만나 스크린쿼터 축소 및 정부 지원책 등 영화계 현안에 관한 대화를 나누며 극장 관람료 인상에 대한 바람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멀티플렉스 CJ CGV가 계열사이기도 한 CJ엔터테인먼트의 김주성 대표는 이날 "현재 영화계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돌파하는 길은 제작비를 줄이거나 수익을 늘리는 수밖에 없다"면서 "영화계는 제작비를 줄이는 노력을 해오고 있다. 따라서 수익을 늘리는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면서 극장 관람료 인상에 대한 영화계의 정서적 동의가 있음을 내비쳤다.

김 대표는 "예컨대 500원을 올리면 그 만큼 부율(극장과 제작사의 수입 배분)이 높아지게 되고 이는 다시 영화제작비의 손익분기점을 낮추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7월 이동통신사 카드를 통한 관람료 할인혜택을 둘러싸고 이통사와 극장이 갈등했다"면서 "할인제도가 폐지되면 관객이 줄 것으로 우려했지만 관객수는 오히려 14%가 늘었다"면서 극장 관람료 인상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더욱이 7월1일부터 극장 관람료 수익의 3%를 영화발전기금으로 징수하는 가운데 "인상 요인을 면밀히 검토해 관람료 인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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