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실이, 오늘부터 본격적인 재활치료

김원겸 기자  |  2007.07.09 14:14
뇌경색으로 투병중인 방실이가 6월27일 자신의 병실을 공개했다. ⓒ홍기원 기자 xanadu@

뇌졸중으로 투병중인 가수 방실이가 오늘(9일)부터 본격적인 재활치료를 시작했다.

방실이는 9일 낮부터 경기도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재활치료사로부터 집중적인 재활치료를 받았다. 오른쪽팔과 다리에 마비증세로 인해 스스로 걷지 못하는 방실이는 마비된 쪽의 팔과 다리를 중심으로 재활치료를 받게 된다.

방실이는 그동안 세간의 관심이 너무 집중되는 바람에 병실을 찾아오는 사람도 많아 치료에 전념하기에는 여건이 좋지 못했다. 이로 인해 딱 한번의 병실공개를 통해 사람들의 궁금증을 털어내고 재활에만 전념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이에 따라 입원 한 달만인 지난 6월27일 병실을 공개했으며, 방실이는 다시 무대에 설 날을 위해 재활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방실이 측은 "오늘부터 재활치료사를 통한 재활치료를 시작했다"면서 "방실이 씨의 상황이 좋지 않음에도 병실을 공개했던 이유는 재활에 전념하기 위해서였다"며 "병실공개 후 그동안 받아왔던 약물치료와 함께 재활치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병실 공개 당시 "다시 노래하고 싶다"고 입모양을 통해 의사를 표현하며 재활의지를 보인 방실이는 특히 입원 35일만에 칠순 노모와 눈물의 상봉을 한 후 재활에 더욱 힘을 내고 있다.

방실이는 지난 5월26일부터 과로와 몸살 증세로 서울 신림동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퇴원하던 도중 지난 6월7일 오전 1시께 갑작스레 마비 증세가 나타나면서 상태가 악화됐다. 이에 방실이는 병원측의 권고로 경기도 분당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현재까지 치료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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