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사극 '한성별곡' "신선, 참신" 시청자 호평

김현록 기자  |  2007.07.09 23:36


9일 첫방송된 KBS 2TV 8부작 퓨전사극 '한성별곡-正'(극본 박진우·연출 곽정환)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사전제작 형식으로 만들어진 '한성별곡'은 격동과 혼돈의 조선 후기 정조시대 수도 한성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을 그린 퓨전 사극.

9일 방송된 첫회에서는 서얼 출신이라는 절망감에 무기력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무관 박상규(진이한 분)과 노비 출신으로 새로운 시대를 꿈꾸는 야심찬 시전 상인 양만오(이천희 분), 역적으로 몰려 집안이 망한 뒤 살수로 자라난 양반가의 딸 이나영(김하은 분)의 인연과 현재가 소개됐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소재가 신선하고 참신하다", "이제 시작이지만 기대가 된다", "가슴이 두근거렸다"며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속도감 있는 전개와 신선한 당대 묘사 역시 호평을 받았다.

MBC '다모'와 '별순검' 등 이미 방송된 다른 퓨전 사극과 비슷한 점을 지적하는 시청자들이 간혹 있었고 신인들의 연기력에 대한 평가는 다소 엇갈리기도 했다.

그러나 다수의 시청자들은 "뻔한 러브스토리와 다른 신선한 작품"이라고 호평하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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