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가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꽃미남 연쇄테러사건'이 아이돌 그룹의 팬덤 문화를 부정하는 내용으로 이뤄져 눈길을 끌고 있다.
'꽃미남 연쇄테러사건'은 아이돌 그룹이 주연을 맡아 제작부터 과거 젝스키스 등이 출연한 '세븐틴' '긴급조치 19호' 등과 비교됐었다. 하지만 이 영화는 다른 아이돌 그룹이 출연한 영화와 달리 처음부터 아이돌 그룹으로 인한 팬 문화의 문제점을 꼬집는 내용으로 기획됐다는 게 제작사의 설명이다.
제작사 SM픽쳐스의 한 관계자는 9일 "'꽃미남연쇄테러사건'에는 슈퍼주니어의 '로꾸거'가 삽입되는 등 아이돌 그룹의 이야기가 많이 담겨 있다. 하지만 슈퍼주니어 스스로가 "이것도 노래냐"는 식으로 스스로를 부정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영화 자체가 테러를 당한 고등학교의 꽃미남들이 연예인이 되는 것을 보고 테러를 오히려 반기는 내용인 터라 갑작스런 팬덤과 아이돌 문화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당초 이런 내용을 SM엔터테인먼트측에서 우려할 줄 알았다. 하지만 오히려 적극적으로 수용해 영화 제작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은 오는 26일 개봉을 앞두고 20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깜짝 공개돼 대중에 첫 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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